<특집-벤처Ⅱ> 테크노파크는 어느곳에

송도 테크노파크

 지난해 6월 테크노파크로는 가장 먼저 재단법인 등록을 마친 곳이다. 인천지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지자체 사이에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업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신산업을 적극 창조하는 한국형 테크노파크 설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는 2003년 8월 말까지 정부 250억원, 지자체 500억원, 민간 476억원 등 총 12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0만평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도기술지원과 기술창업보육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기술개발기획, 수요조사사업, 정보유통망 구축, 인력양성 사업 등도 병행하게 된다.



안산 테크노파크

 지난해 9월에 재단법인을 설립한 곳.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고도화와 기술창업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02년 8월까지 정부 250억원, 지자체 635억원, 민간 4억원 등 총 965억원을 투자, 3만평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보·복합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구·생산공간을 제공하고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전자부품·기계부품·정보통신 등 특성화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벤처기업을 발굴·유치해 벤처기업의 시제품을 생산하고 제품 전시회를 지원하는 등 창업보육센터의 역할도 하게 된다. 이밖에 산·학 R&D 센터, 임대연구소, 임대생산공장 등을 조성해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공통애로기술 개발, 교육훈련 등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광주.전남 테크노파크

 지난해 12월에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창업 보육사업, 연구개발형 기업단지 조성, 기술연구 환경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는 2003년 8월 말까지 정부 240억원, 지자체 187억원, 민간 259억원 등 총 686억원을 투자해 3만평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대학의 연구인력과 기업체 사이에 효율적인 연계체제를 구축하며 보육사업을 통해 임대형 공장 입주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자금알선과 지원, 제품제작설비 제공, 판로개척 등 종합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남 테크노파크

 지난해 12월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신기술창업보육, 공공기술 연구개발, 인력양성, 중소기업 애로 종합지원, 정보통신기간망 구축, 애니메이션단지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03년 8월 말까지 정부 300억원, 자자체 249억원, 민간 158억원 등 총 760억원을 투자해 5000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단지 안에 벤처창업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대학 벤처센터의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기술수요 조사 후 중점연구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첨단산업 구조에 적합한 인력을 집중 양성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애로 종합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 상담하도록 하며 기업 컨설팅, 창업투자회사 등 전문 회사도 유치할 계획이다.

 재단법인은 지난해 8월 설립했다. 대학의 고급인력과 기술개발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기업체의 기술개발과 창업을 유도하며 첨단화, 실용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4년 8월까지 정부 250억원, 지자체 125억원, 민간 373억원 등 총 844억원을 투자해 4만6000평의 공단을 조성한다. 이 단지에 고가 연구개발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을 확보, 연구장비의 공동활용을 통한 산업기술기반을 조성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토대로 종합적인 연구개발, 교육훈련, 시험생산, 정보교류의 거점시설 확보를 통한 21세기 첨단산업의 육성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 테크노파크

 지난해 12월 재단법인 등록을 마쳤다. 대구지역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촉진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03년 8월 말까지 정부 250억원, 지자체 550억원, 민간 748억원 등 총 1676억원을 투자해 5만7000평의 단지를 조성,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의 창업 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산·학·연·관의 총체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네트워크형 테크노파크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벤처창업, 발굴, 보육, 관리, 유치 등의 사업을 주관할 벤처창업 지원사업을 벌이고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테크노파크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제품 가공부터 신뢰도 평가와 시장확장까지 신제품이 개발·판매되는 전과정에서 시간과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개발과 판매지원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테크노숍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