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해 KMW에 최악의 한 해였으며 외형 성장 위주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는 경영전략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KMW 김덕용 사장은 지난 한 해를 악몽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교훈도 함께 얻었다고 한다. 김 사장은 얼마 전 1000만달러 외자유치 이후 경영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 왔다』는 김 사장은 『5개 사업부를 소사장제로 분리시키고 개발에서 생산까지를 수직계열화시켜 개발수요의 조기 대응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구조를 수출주도형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4월 말 현재 4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는 100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제품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IMT2000 및 WLL 등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과 신 필름(Thin Film)을 이용한 10㎓의 마이크로웨이브 대역 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