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오디오기기인 MP맨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디지털 오디오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새한정보시스템의 문광수 사장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대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이 시작하지 않은 첨단기술을 채용해 한발 앞서가는 길밖에 없다』며 모험정신을 강조한다.
『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오디오용 컴퓨터 파일의 한 형태인 MP3파일의 보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기존 CD나 테이프보다 MP3파일로 음악을 듣는 네티즌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MP맨의 잠재 수요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 사장은 『MP3파일을 전용으로 재생할 수 있는 기기는 세계에서 MP맨이 처음이지만 국내 많은 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어 그 어느 분야보다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하지만 MP맨은 국내 시장보다는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데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인 만큼 지구촌 곳곳에 MP맨 붐을 일으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