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상용 자바개발툴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부산지역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블루엣인터내셔널(대표 김형국)은 최근 자바개발툴인 「블루엣1.0」을 개발, 오는 6월 26일 개최되는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SEK)」에 출품해 외산 제품과의 시장경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엣인터내셔널이 자체 개발한 「블루엣1.0」은 적은 시스템 자원으로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로 PC용 개발자나 소규모 프로젝트 구현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블루엣1.0」은 비주얼 프로그래밍을 지원해 시각적인 개발을 가능케 하며, 하나의 툴에서 여러 개의 개발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중 프로젝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에는 블루엣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도움말 시스템인 「G헬프」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개발자가 임의로 내용을 수정하고 확장할 수 있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형국 블루엣인터내셔널 사장은 『올초 프리웨어 버전인 블루엣0.7을 웹사이트 상에 공개한 이후 다운로드 횟수가 수만카피에 이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이 툴을 사용해본 사용자들이 상용 자바개발툴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어 시장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IBM의 「비주얼에이지포 자바」를 비롯, 인프라이즈의 「J빌더」, 시만텍의 「비주얼카페」, 오라클의 「J디벨로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J˙˙」 등 10여종의 외산 툴이 판매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