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대표 길문종)는 이동중에도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배터리 장착형 휴대형 환자감시장치(모델명 YM 2002)를 개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AC전원 및 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게 설계, 앰뷸런스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중에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으며 생체신호 중 가장 중요한 심전도(ECG)·혈압·혈중산소농도·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기능을 내장하고서도 풀 옵션 가격이 외산의 2분의1 수준에 불과한 500만원대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소형화·경량화해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의 무게가 5∼6㎏에 불과, 휴대가 간편하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크기 및 전원 등의 문제로 이동중에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없어 환자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이미 선주문 100여대를 포함, 올해 350대를 판매함으로써 이 제품에서만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인 이 회사는 수출에도 주력, 세계 20여개국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이 제품으로만 40만달러(약 15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환자감시장치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약 50%)업체인 미국의 휴렛패커드사의 국내 총판이기도 한 이 회사는 HP사가 최근 이 제품의 OEM 공급을 희망함에 따라 현재 샘플 테스트중이며, 올해말 계약이 성사될 경우 내년부터 약 3000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문의 (02)542-3375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