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PC게임방이 크게 늘어난다.
게임방업주들의 단체인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대표 박원서)와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대표 최광훈)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회사와 잇따라 제휴, 게임방에서 본격적인 사이버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는 대신·현대·교보·삼성·SK·동부·LG·신흥 등 14개 증권사와 업무제휴계약을 체결, 주식거래 프로그램을 담은 CD롬·홍보물·스티커 등을 이달 중 2500여 회원업소에 배포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설립된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도 최근 신한증권과 제휴, 이달 중 서울 및 경기지역의 25개 게임방을 시범업소로 지정해 사이버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협회는 『게임방이 사이버 증권방 역할을 함으로써 증권사들은 신규매장 개설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게임방 역시 설비이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임방의 이미지 개선 및 사업다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