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인력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과학기술교육연구센터가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에 설치된다.
1일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인력 양성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가칭)과학기술교육연구센터(SERC : Science Education Research Center)를 내년에 서울 등 3개 대학에 우선 선정, 설치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이번주 중 관계자회의를 열어 구체적 계획을 확정하고 SERC의 설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르면 올해중 시범사업에 나서는 한편 내년도 예산에 6억원을 반영키로 하고 조만간 예산당국과 협의키로 했다.
SERC는 △과학기술 교육기법 연구와 과학교육 추진방향 제시 △21세기에 적합한 과학기술 교육체계 발전 △과학연구 및 과학과 사회연구 △과학영재교육의 심화프로그램 기획 등을 연구하게 된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내년중 서울 1개, 지방 2개 대학에 부설연구소 형태로 설치, 센터당 매년 2억원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부 김영식 기초과학정책과장은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인력 양성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대학측의 요구가 많아 이공계 교수들이 중심이 된 과학기술교육연구센터를 설치해 내년부터 시범운영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연구센터가 설립되면 과학영재교육센터 등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