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전시회인 「JPCA99(일본인쇄회로기판전시회)」가 전세계 450여개 PCB·소재·장비·소프트웨어업체들이 출품한 가운데 일본 도쿄 빅사이트전시관에서 2일 개막된다.
4일까지 3일 동안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PCB업체와 IC패키지·어셈블리업체가 주로 몰려 있는 EC관을 비롯해 PCB 소재업체가 주류를 이루는 BM관, PCB 테스트업체들이 출품한 TI관, 설계분야인 CD관, 생산장비(ME)관, 전·후 프로세싱처리제(PM)관, 환경(ER)관과 출판물(PU)관 등 8개 전문 전시관으로 나뉘어 관심 분야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부스가 배치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적인 규모로 개최되는 종합 PCB 전시회이자 2000년을 앞둔 마지막 행사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PCB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1세기 전자·정보통신·반도체·우주항공·정밀기계 분야 PCB 기술 발전 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전세계 PCB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21세기 PCB 관련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환경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 세계 전자 세트업체는 물론 PCB·소재·장비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영화OTS가 수동노광기와 자동커팅라미네이터를, PCB 검사장비업체인 아이멕스트레이딩은 자체개발해 국제특허까지 획득한 베어보드검사장비(일명 BBT)를 출품했으며 100여명의 국내 PCB업체 관계자들이 참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