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GPS 기준국 데이터 인터넷 통해 무료 서비스

 한국전력이 위치측정시스템(GPS) 기준국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무상 서비스한다.

 한전은 국내 GPS 관련 산업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후처리 오차보정용 GPS 기준국 데이터를 관련업체와 연구기관에 무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기업과 기관에서 휴대형 GPS 장비로 위치좌표를 측정할 경우 발생하는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정확한 위치측정이 가능해진다.

 한전측은 『일반 휴대형 GPS 장비를 이용할 경우 30∼100m 가량의 위치좌표 오차가 발생하지만 이 서비스는 오차범위를 50㎝ 이내로 줄일 수 있어 그동안 고가의 GPS 기준국 장비가 없어 일정 부분 오차를 감수해야 했던 관련업체와 기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후처리 오차보정을 위한 GPS 기준국 데이터는 천문대 관측소가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전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http://gps.kepco.net에 접속하면 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