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인 수원방송·성남방송·경기방송·경동방송 등 경기지역 9개 SO가 모여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케이블TV 네트워크(가칭)」가 내달 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경기도케이블TV 네트워크」는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경기도의 도정소식은 물론 도의회 활동 중계와 각종 행사의 취재·보도를 비롯해 도의 역사·문화·예술·생활상 등을 담은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 방송할 예정이며 지역 SO들이 제작한 주요 뉴스도 방송한다.
이를 위해 이들 사업자는 SO들간을 양방향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영상자료 송수신기를 설치했으며 수원방송이 경기도정에 관해 책임을 맡는 보도센터를 구축하는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 출범할 「경기도케이블TV 네트워크」는 우선 수원방송내에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하고 연간 30억원에 이르는 소요자금은 9개 SO가 균등 분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광고시장을 개발, 수익을 보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험방송의 성과가 좋을 경우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한편, 프로그램공급사(PP)등록제 실시시 9개 SO가 공동 출자하는 독립법인으로 전환, 뉴스 이외에 경기도의 공산품 및 특산물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홈쇼핑채널도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