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독립제작사의 사기 진작과 외주 프로그램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수 외주 제작사 시상제가 제작사들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공영성을 평가, 2개월에 한번씩 우수 외주 제작사를 선정, 시상하는 것으로 수상업체에는 1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지난달 28일 수여된 제2회 KBS 우수 외주 제작사상은 「수요 기획미국시장 성공기, 앤드류 박의 선택」을 제작한 에이스미디어, 「삐삐 요리방정영숙의 4색 인절미」를 제작한 씨네포럼에 돌아갔다.
지난 2월 방영한 「앤드류 박의 선택」은 85년 미국으로 건너간 앤드류 박의 컴퓨터회사 「테크미디어」 설립 과정과 연매출 2억달러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그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KBS는 99년 봄 편성을 통해 외주 제작사의 참여를 확대해 현재 1TV 15개, 2TV 12개 등 총 27개 외주제작 프로그램을 KBS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