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전문업체인 케이세라(대표 구기덕)는 최근 세라믹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전화기용 듀얼밴드(Dual Band)안테나가 국내외 이동전화단말기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프랑스의 알카텔을 비롯한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 등 세계적인 이동전화단말기업체들이 케이세라에 지속적인 샘플 요청과 구매의사를 밝혀오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몇몇업체에서는 회사를 직접 방문, 지역 독점을 전제로 파격적인 구매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등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세라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월 100만개 규모의 생산설비를 오는 8월 말까지 끝내고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구기덕 사장은 『세계적인 이동전화단말기업체들이 의외로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되고 있다』면서 『소형·경량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오는 2001년까지 세계시장 30% 이상 점유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