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쇼핑몰> 신토불이 전통매장 "우후죽순"

 우리 고유상품인 도자기를 비롯해 골동품·고미술품·한복·전통악기·전통식품·민속 공예품 등을 취급하는 쇼핑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직접 감정한 후 구입하는 경향이 높은 도자기와 골동품은 비싼 가격이 아니라면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찾는 고객도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전통문화 관련 쇼핑몰은 외화도 벌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선갤러리 화랑에서 직접 운영하는 아트서울(http://www.artseoul.net/maink.html)은 백제와당을 비롯해 명품 도자기·고서화·조각·판화·간찰·골동품·민속품·옛도서 등 한국 고미술의 진품을 만날 수 있으며 한국 유수한 작가들의 현대 미술품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시장을 겨냥해 만든 이 쇼핑몰은 모조품이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다른 곳과 달리 진품만을 전시, 판매한다는 점이 차별화돼 있으며, 국내외 유명 미술전시회 및 유명 작가의 개인전 등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국시대 토기 특별 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는데 가야·신라시대 토기(170점)를 비롯해 백제시대 토기(90점), 고려시대 토기(60점) 등 320여점을 올려놓고 있다.

 우리 나라 전통공예와 문화상품을 전문으로 전시, 판매하는 코리샵(http://www.koryshop.co.kr/)은 8종에 달하는 100여가지 한국 전통문화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통공예 상품이 즐비한데 생활 도자기인 거북주전자에서부터 칠보 향로·항아리·다기세트 등 다양하다. 또한 각종 탈을 비롯해 신라토기·부적·목공예품·나전칠기·전통차·제수용품·작가 작품 등 전통 문화상품을 골고루 갖춰놓고 있다.

 또한 우리 나라 전통문화를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자체 박물관(Kory Museum)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전통문화상품인 도자기·탈·전통 결혼·나전칠기·민속놀이·민간사상 등 상세한 정보를 올려놓고 있다.

 광주시 북구 풍향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남도국악사의 쇼핑몰(http://www.intertown.co.kr/namdo/)에서는 가야금·거문고·아쟁·단소·해금 등 전통악기와 개량 악기, 장식용 고전악기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전통악기 가격이 고가라는 점을 감안해 악기의 실제 사진을 올려놓고 있으며 특징과 소재·가격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악기의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코너도 마련해 놓고 있다.

 20년간 동양 매듭을 전문으로 제작, 판매해온 윤씨방(http://soback.kornet21.net/∼madamyun/)에서는 노리개·벽걸이·액세서리 등의 매듭 공예품과 도자기·인형·목공예 등을 사이버 공간에서 판매하고 있다.

 민속공예품 쇼핑몰 「윤씨방」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다양한 가격대의 매듭 공예품을 올려놓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한국인의 풍유와 멋을 느낄 수 있는 탈과 오리·함의 목각품을 비롯해 고전인형·고전춤 인형·목각인형과 한국 전통도기인 청자와 분청을 응용한 작품류, 책갈피·종·받침·손수건 등 수공예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 고유 한복을 판매하는 맨드리우리옷(http://members.namo.co.kr/∼yoonok/)은 다양한 고유 한복을 등록, 사진을 통해 쇼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혼수한복과 생활한복에 대한 제품·가격정보를 올려 놓았다.

 한편 홍화사랑(http://users.unitel.co.kr/∼hongwha/)에서는 토종홍화씨 환과 분말을 비롯해 인산죽염·간장·된장·고추장의 고유 전통식품, 죽염과 구운 밭마늘 가루로 만든 정제품과 오리농법 쌀, 곶감·감식초 등의 무공해 건강 농산물에 대한 정보와 관련서적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 아트코리아(http://www.artin.com/first.htm)에서는 현존 작가는 물론 고미술품과 골동품 등 미술시장과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매시장, 각종 골동품 및 일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