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창업개발연구원(원장 유재수)은 5일 「주요 사업트렌드 동향과 유망업종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정보화 촉진」 등 예비창업자들이 참고해야 할 7가지 사업트렌드와 올해 유망한 업종 20개를 발표했다.
창업개발연구원은 소비자가 직접 구매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셀프비즈니스」와 재활용(Recycle), 수선(Repair) 리필(Refill) 등 「3R」를 비롯해 「정보화촉진」 「아웃소싱」 「스트레스」 「신토불이」 등의 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나 이들과 트렌드와 관련된 업종의 창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PC보급 확대와 인터넷 인구 급증으로 올해는 정보화 촉진의 트렌드가 뚜렷해 자택에서 PC를 이용해 초·중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고 최신 학습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초미니 학원인 「컴퓨터 공부방」과 고성능 프린터와 스캐너를 사용해 사용빈도가 높은 명함·광고전단·안내장·스티커 등을 제작·판매하는 「즉석 명함방」이 유망 창업업종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터넷이나 PC통신망 같은 네트워크 이용이 활발해져 점포 없이도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소호(SOHO) 등 소자본 창업도 계속 각광을 받을 것으로 창업개발연구원은 예측했다.
유재수 원장은 『창업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막상 소자본 창업전선에서 유망업종을 예측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그러나 창업의 해도와 나침반인 사업트렌드를 잘 꿰뚫고 창업을 추진하면 의외의 유망사업 금맥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