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이동컴퓨팅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이동컴퓨팅 시장규모가 올해 30억달러에서 내년에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이동컴퓨팅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최근 기존 팜PC(모델명 이지 팜)에 스캐너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모델명 이지 팜 스캐너)을 개발, 국내외 시장에 출시했으며 그동안 수출에 주력해온 「이지 팜」도 이달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달에는 지난해 말 개발한 HPC(모델명 이지프로) 한글화 작업을 마무리짓고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올 하반기에 「이지프로」에 회전용 LCD모니터를 탑재하거나 위성관측시스템(GPS) 및 MP3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개발, 발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앞으로 자사 이동컴퓨팅 수요확대를 위해 한국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 주요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과 공동으로 「삼성 휴대형 솔루션 파트너」 그룹을 결성, 자사 이동컴퓨터에 탑재할 각종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이동 컴퓨팅 분야에서 1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이 사업을 PC사업의 주력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