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퓨터 업체들이 올 들어 정보기술(IT)산업 경기의 급속한 회복세에 힘입어 인력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후지쯔·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SGI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계 중대형컴퓨터 업체들은 최근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IT 부문의 활발한 투자 등으로 영업이 호조를 보이자 영업과 마케팅,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인력 충원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이달 중대형시스템과 주변기기 관련 영업과 마케팅, 기술직 부문에 대한 신입·경력 사원 등 총 12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솔루션비전 사업에 인력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수시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폴 히퍼)는 올상반기 마케팅과 영업, 기술직 부문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정해 이미 10명의 인력을 새로 뽑았다.
또한 이 회사는 올 들어 지속적인 영업활성화에 따른 우수 인력확보를 위해 조만간 영업과 기술부문 전문인력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SGI코리아(대표 김용대)는 올 초 서버영업 전담인력 두 명을 채용한 데 이어 이달 서버사업 기술·영업 지원을 담당하는 인력 5∼6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SGI코리아는 오는 7월 새 회계연도를 맞아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서버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솔루션 파트너와의 협력관계를 전담할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저장장치 전문업체인 한국EMC(대표 정형문)는 지난 5월 말까지 서비스와 기술직, 영업부문에 걸쳐 10여명의 인력을 충원한 데 이어 올 하반기 2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며 한국IBM(대표 신재철)의 경우 올 1·4분기에 영업부와 서비스 부문에 73명의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2·4분기 재정부문에 8명의 인원을 신규로 모집했으며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수시로 채용하기로 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 역시 올 들어 영업과 기술직 부문에 경력사원 3명을 신규로 뽑은 데 이어 앞으로 메인프레임을 비롯해 유닉스·윈도NT, 저장장치 관련 영업전담 인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NCR(대표 임원빈)는 이달 1일자로 영업담당 임원과 엔지니어 등 2명의 인력을 새롭게 확보했으며 한국HP(대표 최준근)도 지난해 퇴직프로그램(VSI)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왔으나 올 들어 영업이 활성화되고 신규 사업조직이 생기면서 내 부 「잡포스팅(job posting)」을 통해 인력충원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