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문자발생기(CG)업체가 윈도CE 기반의 문자발생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보은전자통신(대표 우영섭)은 지난 1년 동안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자체 개발한 롬바이오스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전용보드를 탑재, 윈도CE를 운용체계(OS)로 하는 문자발생기 「오로라 2」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방송급으로 한글·영문·한자·특수기호를 지원하는 이 문자발생기는 다양한 모양의 도형을 모음그룹으로 제공함은 물론 그라데이션 및 매핑 지원기능, 문자떨림 방지기능, 8단계의 투명도 지원기능, 작성된 데이터의 편집기능, 조각 및 배경그림 지원기능 등을 갖췄다.
또한 이미지나 타이틀의 캡처기능, 수직 및 수평스크롤 지원기능, 특수효과 삽입기능, 스크립트 송출기능 등을 구비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막 프로그램 사용방법도 종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메뉴방식과 달리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문자 및 도형을 여러 형태로 만들어 모아둔 보기박스에서 사용자가 별도 작업 없이 원하는 도형이나 문자를 선택해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10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릴 한국방송장비전 「KOBA 99」에 출품한 뒤 내수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국·중국 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