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연구소 중심의 벤처캐피털이 오는 8월중 설립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산기협과 4000여개의 민간연구소 보유기업 등 기술집약적인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주주를 구성, 자본금 150억원 내외의 벤처캐피털인 (가칭)밀레니엄벤처투자를 오는 8월 설립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밀레니엄벤처투자는 벤처기업 육성과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기술력 평가가 중시되는 벤처산업 투자에 있어 민간 기술연구소 중심의 벤처캐피털이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밀레니엄벤처투자는 올해안으로 자본금과는 별도로 2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 벤처투자에 본격 나서는 한편 국내 기업의 결집된 역량으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주주사 상호간 또는 주주사와 투자기업간 기술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주사 및 투자기업이 실질적인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에인절클럽을 구성, 운영하고 비상장 또는 코스닥등록 기업의 거래를 알선하는 등 벤처관련 인터넷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