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의 이단형 전무가 선진국들의 모임인 G7 국가 이외의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 산하 전문분과위원회의 워킹그룹 위원장으로 선출돼 화제다.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의 소프트웨어공학 전문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자사 이단형 전무가 「워킹그룹4」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ISO와 IEC는 정보기술(IT)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JTC1(Joint Technical Committee 1)이라는 기관을 설립했으며 JTC1은 산하에 14개 워킹그룹을 두고 있다. 이단형 전무는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의 공학환경과 공학도구 관련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워킹그룹4」의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진국에서 워킹그룹 위원장이 된 것은 이단형 전무가 처음이다.
특히 이단형 전무가 위원장을 맡게 된 「워킹그룹4」는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곳이어서 앞으로 우리나라도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제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단형 전무가 워킹그룹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ISO/IEC의 워킹그룹에서 5년 동안 에디터로 공헌해온 경력과 소프트웨어 공학환경·도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이단형 전무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따른 자동화 지원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단형 전무는 『워킹그룹에는 주로 선진국들인 G7 국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어 기타 국가들의 의견은 반영되기 힘들었으나 이번에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기회로 우리나라 입장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시키겠다』며 『특히 아직도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에 자동화 비중을 대폭 늘려 개발과정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위원장 피선소감을 밝혔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