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공장자동화(FA)제품·미사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정밀모터를 설계할 수 있는 모터설계 전용 캐드소프트웨어(SW)가 국산화됐다.
제이슨테크(대표 유재성)는 코모텍,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전력전자연구실 등과 공동으로 모터를 자동 설계하는 윈도 운용체계(OS) 기반의 캐드SW인 「모터 엑스퍼트」를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모터 엑스퍼트」를 국내 판매뿐 아니라 미국·멕시코·독일·대만·싱가포르 등지의 업체들과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특히 미국의 경우 인튜소프트사 등 3개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제이슨테크는 내년 말까지 350만달러어치의 SW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제이슨테크가 지난 2년간 3억5000만원을 투자해 개발한 「모터 엑스퍼트」는 외산 SW와 달리 자기회로법과 회로설계를 통합, 모터 설계자는 물론 시스템 설계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6개월 정도 걸리던 모터 설계기간을 2∼3주로 단축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에는 모터 형상이 모두 라이브러리로 구축돼 있어 사용자가 형상 및 재질 특성을 입력하면 모터가 설계되며 설계된 모터의 성능까지 출력해 설계자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재료비를 절약시켜준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