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백화점·할인점 등 물리적 공간을 통한 전통적인 방식의 유통업이 주류를 이루지만 조만간 인터넷 EC 등 무점포 판매가 대세를 잡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추세에서 LG유통의 사이버쇼핑몰은 새로운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LG유통 강말길 사장은 자사 「숍포인트」쇼핑몰이 우수상을 받게 된 비결을 이렇게 소개했다.
실제로 LG유통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시대의 선두업체로 살아남기 위해 추진해 온 내부 혁신작업은 남다른 데가 있다. LG유통은 유통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이미 97년 전사적 차원의 EC 도입계획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앤더슨컨설팅의 자문을 바탕으로 기업이미지(BI) 쇄신 작업을 단행했으며 고객·경쟁사·시장정보에 대한 면밀한 분석작업을 통해 EC 전략을 구체화했다.
강 사장은 『정확한 고객니즈의 파악을 통한 원투원마케팅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인터넷 비즈니스시대의 달라진 유통환경』이라면서 『앞으로 급식·사무기기·설비 등 사내자원관리(ORM)에도 인터넷 EC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