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우수 사이버몰> 인터뷰.. 한솔CSN 김홍식 사장

 『기회 선점이 인터넷 사업의 관건인 만큼 무엇보다 이번 수상이 「우수사이버몰」 첫 회의 첫 대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최고의 쇼핑몰업체답게 서비스의 질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한다는 점을 전직원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한솔CSN 김홍식 사장이 쇼핑몰사업을 구상한 것은 지난 95년부터. EC의 개념조차 정리가 안된 시기에 김 사장은 당시 동아리 수준에 머물렀던 쇼핑몰을 시장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보았다.

 『준비기간만도 1년이 넘었습니다.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콜센터 구축 등 고객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7만여개의 품목을 취급하면서도 고객서비스를 소홀히하지 않았다는 게 김 대표의 분석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 쇼핑몰시장 환경은 취약합니다. 무엇보다 디지털시대에 대응할 만한 사고의 전환이 더딘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미국의 예지만 전화와 인터넷 전용선을 이용할 경우의 요금경쟁력은 무려 35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처럼 인터넷이 가져온 가히 혁명적인 상황에 맞는 범정부차원의 교육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김 사장은 앞으로 모든 기업활동을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통·물류분야의 전문 인터넷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모든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토록 당부했습니다.』

 김 사장은 『향후에는 분명 현재보다 인터넷활용 방법이 좀더 쉽게 개발될 것이고 이에 따라 확산 또한 한층 급속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전자와 텔레컴을 잇는 그룹전체의 인터넷 인프라구축은 물론 기업간 EC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