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백업 서비스업체인 지오이네트(대표 전성영)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는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컴퓨터 2000년(Y2K)문제로부터 PC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및 보관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두 회사는 지오이네트가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 PC백업서비스 전용 프로그램에 안연구소의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용 소프트웨어(SW)인 「워프엔진」을 탑재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 회사는 앞으로 자사 고객을 중심으로 데이터 백업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은 『최근 CIH바이러스와 같이 악성 바이러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와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데다 Y2K문제로 PC데이터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 전자상거래가 도입되고 전자서명의 법제화 등으로 PC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지오이네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