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상산업 제작사와 국내외 투자사를 연결시켜 주기 위한 투자설명회가 국내 및 일본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영상물 창작업체들을 벤처 캐피털 등과 연계시켜 투자재원 조달, 외국투자 유치 및 시장개척 등을 도와주기 위해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영상벤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10여개사와 벤처 캐피털 18개사가 참여, 현재 기획·제작중인 애니메이션의 소개 및 투자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업체로는 새한동화·문성동화·페이즈엔터테인먼트·선우엔터테인먼트·신우프로덕션·서울무비 등이, 벤처 캐피털은 한국산업투자·신세기산업투자·코미트창투·새한창투·국제창투·신보창투·한벽창투 등이 참여한다.
이어 다음달 26∼30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릴 일본 투자설명회에는 강제규필름·우노필름·신씨네·명필름 등 영화업체와 선우엔터테인먼트·봉스튜디오·서울무비 등 애니메이션업체, 막고야·지오인터랙티브·청미디어 등 게임업체와 음반업체 등 국내 영상산업 관련 30여개 업체가 참가, 일본기업을 상대로 투자상담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음반의 경우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소속 유명가수들의 음반과 뮤직비디오를 MP3파일 형태로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부측은 이같은 투자설명회를 정례화하거나 투자자들이 제작사의 기획작품들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상설화하는 한편 영상산업관련 웹사이트를 연말까지 구축해 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