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와 문화의 접목.」
컬쳐901(대표 김자영)은 다양한 문화상품을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 또는 정보통신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정보문화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 개발 및 마케팅한다는 목표로 작년 12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이름부터 독특하다. 컬쳐901의 901은 19세기(9), 20세기(0), 21세기(1)를 조합한 것으로 전통적인 문화가치를 뉴미디어와 결합시켜 상품화한다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실질적인 창립 첫해인 올해에는 사이버캐릭터와 지능형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발판으로 2002년에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문화상품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최근 첫 결실로 MBC의 주말 쇼프로그램 「베스트 일요일」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리얼타임 사이버캐릭터 「꽁실이」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연스런 표정과 움직임이 있는 사이버캐릭터로 방송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필요로 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개발해 인지도가 높은 혁신적인 인터넷 사이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성인식 엔진을 이용한 음악전문사이트가 그 것인데, 소비자의 음악적 성향을 감성적으로 분석해 원하는 음악정보를 찾아주거나 추천해주는 등 기존과 다른 정보검색 및 접근법을 이용한 사이트를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자영 사장은 『내년에는 전자상거래·음악·게임·캐릭터 등 새 시대의 각 문화영역 요소기술이나 노하우를 보유하고, 2001년에는 이러한 요소기술을 결합한 3D키오스크 또는 지능형 장난감 등 엔터테인먼트기기를 개발해 2002년에는 종합 가상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