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원장 박성득)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표준안 마련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 10월께면 최종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전산원은 지난달 말 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파일네트·도큐멘텀코리아·이스트만소프트웨어 등 EDMS 툴 공급업체, 삼성SDS·LGEDS 등 시스템통합(SI)업체 등 10여개 유관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EDMS 구축지침 개발을 위한 1차 표준화 협의회 회의」를 가지고 표준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전산원은 이달 말까지 EDMS 표준 초안을 마련한 다음, 이에 대한 수정 및 보완작업을 거쳐 10월 말 EDMS 표준안을 최종 확정키로 합의했으며, 오는 11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제정을 신청하고 내년 5월 정부표준안으로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행자부는 이용자 관점에서 요구사항부문을 담당하고, EDMS업계에서는 EDMS 구축절차 및 기능부문을, 학계에서는 기술추이 및 상호 연동부문을 각각 분담하게 되며 한국전산원이 이를 종합 취합하는 방식으로 표준안을 작성할 방침이다.
한국전산원측은 『현재 협의회 구성원 사이에 별다른 이견 없이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져 표준안 마련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DMS 표준안은 최근 EDMS 도입이 급증하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에서 성공적으로 EDMS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지침으로서 EDMS 구성요소, 필요기능, 구축절차, EDMS 제품간 상호 호환성, 다른 정보시스템과의 연동방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