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일본 PCB展> 눈길 끈 국내업체 출품작.. 자동커팅라미네이팅

영화OTS "자동커팅라미네이팅"

 PCB 제조용 노광기 전문업체인 영화OTS(대표 안민혁)는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온 자동커팅라미네이팅기(모델명 HY6300ACL)를 출품했다.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것을 영화OTS가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한 이 제품은 PCB패턴 형성의 전 단계에서 동박적층판에 감광제(드라이필름)를 입히는 라미네이팅 공정을 무인 처리하고 절단까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으로 PCB 제조공정 중 정면과 노광공정 사이에 사용된다.

 특히 이 제품은 라미네이팅 공정의 무인화를 실현, 인력절감 효과는 물론 생산성을 기존 수동제품보다 5배 이상 높일 수 있으며 드라이필름 수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영화OTS는 외산보다 절반 이하 낮은 가격으로 국내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에서 호평을 받아 올해의 수출 전략상품으로 자동커팅라미네이팅기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안민혁 영화OTS 사장은 『이 장비는 이미 세계 9대 PCB업체인 미국 포토서킷에 4대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독일·네덜란드·대만 등 해외 유명 PCB업체에 10여대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JPCA99쇼를 계기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OT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절단라미네이터에 대한 국제적인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자평하고 올해 1000만달러 정도의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