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표 황두연)는 11일 오전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유관기관 인사 등 2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종합무역투자정보연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5년 12월 착공, 3년 6개월 만에 완공된 이 연구센터는 연건평 8013평에 지하4층 지상12층 건물로, 초고속 네트워크 등 첨단 통신기능이 갖추어진 인텔리전트빌딩(IBS)으로 향후 정보화·사이버시대에 우리나라 무역과 투자의 전자거래 중심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는 또 부산을 비롯한 9개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사무소가 입주, 앞으로 국내 유일의 외국인 투자유치 본산 역할을 맡게 된다.
KOTRA는 오는 7월 1일 인트라넷을 개통, 101개 해외무역관과 본사를 유기적으로 연결,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과 바이어들에게 신속하고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과정이 곧 KOTRA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치하하고 『이번에 준공한 센터가 우리나라 무역 및 투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