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여름철 가전제품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6월 여름철 가전제품 비수기를 맞아 매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이벤트를 앞세운 여름철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12일부터 주요 제품가격을 최고 4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여름사냥 빅세일」을 월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행사기간 동안 TV를 모델별로 18∼33% 할인 판매하고 냉장고는 20∼23%, 세탁기는 27∼30%, 에어컨은 10%선의 할인율을 적용,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품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판촉행사도 펼치고 있다. 자사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2박3일 제주도여행권 2장을 제공하는 「제주도에 보내드립니다」를 경품행사로 실시하고 평면TV 플라톤 구입 고객에게는 도난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준다. 또 터보드럼 세탁기 구매고객에게 6개월분 세제, 디오스 구입고객에게는 아이스박스, 가스오븐레인지 쁘레오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피자팬과 빵틀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초부터 「새천년축제」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11일부터 가전제품을 최고 35.1% 할인판매하는 세일을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할인행사에서 삼성전자는 TV를 22∼32%, 냉장고는 16∼17%, 세탁기는 22∼31% 할인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양문여닫이 냉장고 지펠을 사는 고객에게 와인랙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5만원을 추가로 내면 홈바를 만들어준다.
한국신용유통은 이미 지난 5일부터 양판점 하이마트 160점 기념 세일행사를 벌이면서 제품별로 30% 안팎의 할인가격을 적용하는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