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계열 한솔전자(대표 전대진)는 올 들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한솔전자는 올 들어 음반 CD 자동판매기 사업인 「CD뱅크」 등 신규사업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다 모니터 수출이 큰 호조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에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그동안 100% 자가브랜드 수출방식에서 탈피해 대형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출을 전개하면서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비 7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특히 한솔전자는 최근 대만 PC 제조업체인 장성그룹과 모니터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초 CHS사 등 유럽 컴퓨터 유통업체들과 80만대(1억3000만달러) 규모의 모니터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하반기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총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