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이텍, 중국에 PC카메라 대량 수출

 에이브이텍이 중국에 USB용 PC카메라를 대량 수출한다.

 에이브이텍(대표 이종훈)은 지난 14일 본사 사무실에서 중국의 대동전자와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USB용 PC카메라 코알라캠 500만달러 어치를 올해말까지 공급하는 데 이어 오는 2001년까지 총 3000만달러 어치를 공급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 코알라캠의 대량 공급에 앞서 에이브이텍이 3만달러 어치의 샘플용 제품을 이른 시일내에 대동전자에 공급하고 대동전자는 한국인 1명과 중국인 3명을 추가로 채용, 중국시장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에이브이텍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코알라캠은 C­MOS를 채용한 팬시형으로 올초 세빗쇼에 출품해 세계 PC카메라 관계자들로부터 디자인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에이브이텍의 중국시장 개척을 대행하게 되는 대동전자(대표 조오현)는 중국의 컴퓨터 주 배급단지인 남경시 주장로에 위치해 있고 중국전역에 300여개 대리상을 확보하고 있는 CCTV 전문유통업체다.

 에이브이텍은 지난 5월 일본 동경의 신주쿠에 지사를 설립, 일본시장 진출에도 나서는 등 PC카메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