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분야의 기술 및 시장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EDMS 콘퍼런스가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정보인프라 구축 및 신지식 경영창출」이라는 주제아래 EDMS와 KMS에 대한 각종 신기술과 구축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기간시스템과 EDMS의 연동, EDMS 기반의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방안 등 18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18개사가 30여개의 EDMS·KMS 솔루션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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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균 삼성전자 SW지원그룹 부장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겪으면서 개인과 기업은 「생존 경쟁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됐다. 경쟁력은 조직 전반적인 지식의 축적과 내재된 지식의 공유수준이 주된 척도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조직내 개개인의 지식을 어떻게 표출시키고, 그 지식을 조직원이 빨리 공유해 협동 작업을 잘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기업의 생존경쟁력이 된다.
이런 조직적인 지식 활동을 전사적 지식협업 활동이라 할 수 있으며, 전사적 지식협업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구축한 기반체계를 전사적 지식협업 인프라시스템이라 부른다.
이 인프라시스템이 갖춰야 할 요소는 첫째로 필수 공동작업 요소로 조직내 소속원이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말한다. 정보전달 작업, 공유자원을 통한 협동 작업, 공동의 목표를 위한 조정 작업 등이 그것이다. 둘째로는 전사적 지식자원 공유요소로서 조직내 산재된 여러 형태의 정보와 지식을 통합 인덱싱 체계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가 구축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식화 과정 지원 요소가 요구되는데, 지식 근로자가 조직 내외의 각종 정보원에 쉽게 접근해 정보를 얻고 지식화하고 축적하는 체계를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두레」라는 전사적 지식협업 인프라시스템은 이 요소를 골고루 갖춘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두레는 메일·결재·게시판 등 그룹웨어 작업을 지원하는 협동 작업 엔진, 지식의 축적 및 검색을 담당하는 문서 관리 엔진, 우수한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내용 검색 엔진 등 3가지 기본 엔진을 결합해 단일한 제품으로 구현한 것으로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