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분야의 기술 및 시장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EDMS 콘퍼런스가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정보인프라 구축 및 신지식 경영창출」이라는 주제아래 EDMS와 KMS에 대한 각종 신기술과 구축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기간시스템과 EDMS의 연동, EDMS 기반의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방안 등 18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18개사가 30여개의 EDMS·KMS 솔루션을 소개한다.
<편집자>
조병직 삼성SDS 그룹웨어사업팀 수석
90년대 중반 그룹웨어가 태동한 이후 매년 고성장세를 거듭하면서 그룹웨어는 오늘날 기업의 가장 보편적인 IT환경의 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의 IT환경이 복잡하고 규모가 방대해지면서 그룹웨어는 자체 특성보다 통합 솔루션, 기간시스템과 연동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즉 그룹웨어는 이제까지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아온 메시지 송수신, 조직내의 정보 유통 및 공유 수준을 벗어나 전사적인 전자문서관리 체계 및 전자결재 체계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 사무자동화(OA) 기본 툴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기업내 모든 업무는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동시에 각각 별개로 운영되던 기간시스템인 경영정보시스템(MIS)과 ERP·EDMS 등과 통합돼 가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그룹웨어가 문서의 생성·처리·유통·공유의 중심축을 담당하는데 반해 EDMS는 기업내에서 발생하는 문서를 전자적으로 분류 및 보존·보관·검색·활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두 시스템간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기존 그룹웨어를 도입한 기업의 경우 축적된 문서를 효과적으로 보관하고 재활용하기 위해서도 EDMS와 연동을 추진하는 것이 보편적인 추세다.
현재 국내에서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EDMS와 그룹웨어 연동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웨어업체들은 EDMS업계와 활발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연동을 위한 기능적·기술적인 방안 및 향후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