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퓨즈(Antifuse) 방식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 전문업체인 액텔이 새로운 형태의 플래시 기반 FPGA 제품인 「ProASIC」을 개발,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액텔의 국내 대리점인 I&C마이크로시스템(대표 최의선)은 0.25미크론 플래시 공정으로 만들어진 10만에서 110만 게이트급 FPGA와 이 제품의 설계를 지원하는 「ASICmaster」 소프트웨어를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따라서 액텔은 그동안 주력해온 앤티퓨즈 방식 FPGA 제품 외에도 ProASIC 등과 같은 플래시 기반의 각종 고밀도 FPGA도 함께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전체 FPGA시장에 대한 파상 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액텔이 개발한 ProASIC은 플래시 기반 FPGA 제품으로 기존의 S램 기반 제품과 달리 별도의 외부 롬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부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전체 시스템의 원칩화가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일반 게이트어레이와 유사한 입출력 구조로 설계돼 기존의 ASIC 디자인 툴 및 설계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크기의 듀얼 포트 메모리 블록도 탑재하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