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전자기(대표 제환영)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필름 코일을 이용한 코어리스 모터 4개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2년 동안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제품들은 가격이 기존 코일 권선형 코어리스 모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효율은 50% 이상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은 또 코일 권선형 제품에 비해 모터의 구조가 단순해 모터의 소형화와 경량화가 쉬울 뿐만 아니라 코일 권선과정이 필요없어 제품 생산과정의 자동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4ø 크기를 비롯해 29·60·80ø 크기의 코어리스 모터를 개발한 글로벌전자기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가 이동통신단말기와 OA기기, 컴퓨터 주변기기용 소형모터의 시장공략에 나서는 한편, 필름 코일을 이용한 코어리스 모터의 양산모델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