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 美 테크미디어에 승소.. 6500만달러 배상 받아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오렌지 카운티 법원에서 컴퓨터 모니터 외상상품대금과 관련해 조흥은행과 함께 미 테크미디어(대표 앤드루 박)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 9200만달러를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배심 평결에 의하면 테크미디어사는 태일정밀과 조흥은행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태일정밀에 6500만달러, 조흥은행에 2700만달러를 각각 배상하도록 평결했다. 이에따라 태일정밀은 이번 평결로 외화밀반출에 대한 누명을 일부 벗게 됐으며 경영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