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인터랙티브, 프로젝트 파이낸스 2억5000만원 유치

 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전문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자사의 스포츠게임인 「지오골프(ZIOGolf)」로 한솔창업투자(대표 이순학)로부터 2억5000만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유치,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한솔창투 본사에서 계약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스」란 투자자가 개별 프로젝트를 평가해 투자하는 형태로, 「쉬리」나 「용가리」 등 영화나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이미 유치된 바 있으나 게임업체에서는 그 사례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인터랙티브와 한솔창투는 계약 체결시점부터 1년간 한솔창투가 「지오골프」에 대한 저작권담보권을 가지며, 지오측은 「지오골프」 판매로 거둬들이는 순수익의 40%를 한솔창투에 지급하기로 했다.

 김병기 사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지오인터랙티브의 순수한 기술력과 마케팅이 높게 평가받아 성사된 것으로 이를 통해 조달한 안정된 자금으로 제품개발과 미·일 등 선진시장에 대한 광고 및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오골프」는 윈도CE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휴대 단말기인 핸드헬드PC(HPC) 및 팜PC용(PPC) 골프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오픈 파일시스템을 도입해 내장되어 있는 골프 코스를 소비자가 좋아하는 코스로 변경할 수 있는 게임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