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출범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학문적인 연구를 뒷받침하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SID : The Korean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지난 18일 보광휘닉스파크에서 400여명의 정보디스플레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학회정관 및 99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임기 2년의 초대회장에 서울대 전기공학부 이종덕 교수(57)를, 감사에 신화오플라 김해강 부사장과 부산대 전기공학과 조정수 교수 등 2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세계적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된 학회로 지난해 말 서울대 황기웅 교수 등 10여명의 학계인사들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회설립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정보디스플레이 연구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 협동활동과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교류를 통해 국내 정보디스플레이산업의 기술발전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초대회장에 선출된 서울대 이종덕 교수는 취임사에서 『디스플레이분야는 물리·화학·재료·전자공학 등 인접학문을 실제 산업에 응용하는 기술개발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산·학·연이 협력해 학문발전과 기업의 기술발전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리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