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자동감시 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중앙소프트웨어(대표 최경주)가 「한강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앙소프트웨어는 한강구조조정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스커드켐퍼사가 신주 발행 30억원, 무보증회사채 30억원 등의 형식으로 총 60억원을 납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자본금은 총 3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성공은 기업의 신뢰성 및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고속 성장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신제품 개발 및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내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 10월 산업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기금으로 1조원 규모의 투자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소프트웨어는 지난 83년 공장자동화(FA)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출발해 통합 건물 자동화시스템, 전력 스카다시스템, 통합 보안시스템, 홈 오토메이션, 소프트 논리연산제어장치(PLC), 대규모 환경시스템 통합(SI), 소형 단말기 등 종합 자동화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 기술 집약형 기업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