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전자부품 오퍼商> 주요업체 사업전략.. 성신엔지니어링

 성신엔지니어링(대표 김재훈)은 특수용도 커넥터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인 스위스 레모(LEMO)사와 독점 대리점 관계를 맺고 국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레모사는 통신장비와 고압전류용·원자력설비·로봇·방송장비·교환설비·계측기·측정기 등 특수용도 커넥터분야에서 세계 선두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있어 성신엔지니어링은 무엇보다 레모사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성신엔지니어링은 전자부품 전시회 등 각종 전시회 참여와 자체 신제품 발표회 등 다각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 김재훈 사장은 『레모사 제품은 경쟁제품에 비해 외부 진동과 충격에 강하며 특히 진공과 방수·고압 등 특수기능분야에서는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레모사 제품을 찾는 수요층이 정부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신엔지니어링은 그동안 한국표준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국방과학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소 등 국가기관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최근 삼성종합기술원과 LG종합기술원·대우자동차 등 민간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민수시장 개척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성신엔지니어링은 지난 96년 설립, 설립과 동시에 레모사와 국내 독점 대리점 관계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97년부터 한국전자전 등 국내 전시회에 참석, 레모사 홍보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민수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김재훈 사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일부 기관이나 업체를 제외하고는 레모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레모사는 지금까지 총 5만여종의 특수용 커넥터를 개발해 전세계 8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는 특수용도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라고 말했다.

 문의 (02)601­4900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