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에 설립된 I&C마이크로시스템(대표 최의선)은 통신 및 반도체 부품과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또한 이 회사는 단순 수입공급의 차원에서 벗어나 미국 오비트사 등 외국 유명 반도체업체와 ASIC 생산관련 기술제휴를 맺고 각종 컴퓨터 및 정보통신용 ASIC의 설계용역과 기존 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의 ASIC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I&C가 현재 공급중인 반도체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미국 액텔의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FPGA) 제품이다.
이 회사가 액텔의 공식 국내 대리점으로 지정된 이후 액텔 FPGA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앤티퓨즈 방식 FPGA 제품 외에도 ProASIC 등과 같은 플래시 기반 FPGA 제품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I&C는 통신용 반도체 부품의 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가비트급 이더넷 스위치 및 ATM용 칩 생산업체인 MMC네트워크사와 PCI 브리지 및 라우터용 칩을 주력 생산하는 툰드라사, 그리고 통신장비용 핵심 칩 업체인 이스라엘의 라드사 등이 현재 I&C마이크로시스템과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통신분야 주요 외국 반도체업체들이다.
또한 이 회사는 칩 부품과 같은 하드웨어 제품 외에 반도체 및 PCB 설계용 각종 소프트웨어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PCAD」로 잘 알려진 미국 엑셀테크놀로지사의 PCB 설계용 소프트웨어 「엑셀 EDA」를 비롯해 ASIC용 설계툴인 「이그젬플러」와 「모델테크」 등 각종 유명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들이 I&C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문의 (02)5779131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