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정보시스템(대표 홍창표)은 이동통신단말기, 통신시스템, PC용 부품 등 첨단 정보산업 분야의 주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84년에 설립, 85년에 일본 NDK·NIDEC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수정발진자·스핀들 모터 등을 공급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이후 미국 아트멜·질레트·선마이크로시스템스·알파세미컨덕터 등과도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 현재 9개 외국업체의 마이크로컨트롤러, 플래시메모리 등 다양한 반도체와 첨단 부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97년 3월에는 납품시간 단축과 신속한 시장정보 획득을 위해 미국 새너제이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달에는 전력용 반도체 분야 선두업체인 미국 인터내셔널랙티파이어(IR)사와도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취급품목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텔레드림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비대칭가입자회선망(ADSL)용 모뎀과 비동기전송방식(ATM) 라우터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제조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창표 사장은 『창업 당시부터 통신과 컴퓨터 분야가 앞으로 전자산업을 이끌 것으로 예측하고 15년 동안 이 분야와 관련된 제품만 취급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다』며 『앞으로도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현대전자·LG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 등으로 이들 업체와는 재고물량을 갖지 않는 주문거래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이 분야에서 거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640만달러보다 30% 가량이 늘어난 487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홍 사장은 『부품유통은 거래처와 인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새로운 거래처 확보를 위해 해외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554 6431∼5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