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전자부품 오퍼商> 주요업체 사업전략.. 파워코리아

 파워코리아(대표 박상열)는 지난 93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시장에 미국 바이코사가 생산하는 산업·통신용 전원공급 장치를 공급하는 전문 수입업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에는 주로 바이코사의 제품을 단순 수입·판매하는 데 그쳤으나 94년부터는 바이코의 컴포넌트 솔루션을 응용해 각종 산업·통신용 제어기기의 표준 시스템인 VME버스 및 콤팩트 PCI 관련 유로 카세트형의 서브랙 장착형 전원공급 장치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파워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바이코 전원공급장치의 주요 응용 분야는 통신기기를 비롯해 산업용 제어기기, 의료기기, 컴퓨터 처리기기, 철도차량 등 운송기기와 방위산업 관련기기 등으로 지난해 9월 바이코가 발표한 2세대 공진형(영전류방식과 영볼트방식을 결합한 것) DC/DC컨버터는 초소형이면서도 고효율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워코리아는 또 미국 바이코가 실시하고 있는 「퀵 턴 딜리버리」제도를 국내 시장에도 적용해 바이코 제품 구매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원하는 전원공급 장치의 시제품을 제작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바이코가 생산하는 전원공급장치용 부품을 사용자 요구에 맞춰 우선적으로 제작, 납품해주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바이코 제품 인지도 확산과 경기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100% 늘어난 1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파워코리아는 최근에는 신양전자와 경남·창원 지역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방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이코 제품을 이용해 철도차량 통신용 전원공급 장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는 8월부터 NEC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돼 올해 30만∼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02)5295 ­ 461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