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총판3사, "한글오피스2000" 대대적 판촉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한글오피스2000」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오피스2000 공급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뱅크코리아·다우데이타·인성정보 등 3개 총판사들은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할인과 경품제공을 내건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오피스2000」 판촉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이 제품이 2000년대를 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상품으로 많은 기능이 향상된데다 최근 정품 구매열기에 힘입어 대규모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총판 3개사는 우선 7월 1일 시판에 앞서 6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기업 사용자는 물론 일반인도 참가하는 대규모 제품 발표회를 개최해 오피스2000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추첨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총판 3개사는 이번 공동행사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판촉행사도 준비해 6월 24일 발표회 또는 7월 1일 시판일에 신문광고로 프로그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총판 3개사는 아직 출시일정에 여유가 있는데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확정짓지 못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다른 업체의 응용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할인 혜택을 주는 특판 상품과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 한정판매 등을 실시한다는 쪽으로 판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총판 3개사는 특히 제품 출시일부터 오피스2000패키지와 휠마우스를 한데 묶어 한달 동안 47만원대에 공급하는 한정 판매행사로 초기에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용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스탠더드, 프리미엄, 스몰비즈니스 등 이번에 출시되는 오피스2000은 처음 사용자용 제품을 기준으로 기존 오피스 제품군에 비해 추정소비자가격(ERP)이 20% 정도 오른 67만원에서 55만원 수준에 판매된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