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인터넷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대만 taiwan.com과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중화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물산과 제휴한 taiwan.com은 중국 CIC사, 신화사통신, 미국의 AOL,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미쓰이상사 등이 공동 투자한 CCC가 설립한 회사로 대만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계약에 따라 taiwan.com과 공동으로 △사이트별 상호 연결 △인터넷 관련 포괄적인 사업 협력 △인터넷기술 판매 협력 △상호 지분투자 등을 향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이와 관련, 1차로 국내기업 제품 수출 전문 사이트인 findkorea.com을 7월 초부터 이들 사이트에 연계, 운영한다. 이는 AOL·야후아이몰 등 영어권과의 제휴에 이은 중화권과의 제휴로 국내 제품의 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인터넷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관련, 삼성물산은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이나 상품을 미국뿐만 아니라 중화권에도 수출할 수 있게 되었고 중화권 업체들의 기술이나 상품을 이들 벤처기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