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막되는 제13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9)에서 PC와 개인휴대단말기(PDA) 분야는 펜티엄Ⅲ 프로세서 기반의 최신형 데스크톱PC, 셀러론 프로세서 기반의 노트북PC, 윈도CE 운용체계를 탑재한 핸드헬드PC(HPC) 등이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 주요 출품업체들로는 대우통신·삼보컴퓨터·LGIBM·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 계열의 PC와 가전기기 제조 공급업체들이다.
우선 데스크톱PC 부문에서는 펜티엄Ⅲ 프로세서 기반의 최신형 제품들이 쏟아져나올 전망. 대우통신은 450㎒급 펜티엄Ⅲ와 인텔 440BX 칩세트, 100㎒ 버스방식 등 최고급 사양을 채택해 내부 데이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코러스」시리즈를 출품한다.
삼보컴퓨터는 500㎒급 펜티엄Ⅲ와 96MB의 메모리, 10GB의 하드디스크 등 최고급 사양을 채택한 최상위급 「드림시스eX」를 출품한다. 또한 이 회사는 「원클릭 가이드」라는 프로그램을 채택, 복잡한 사용과정을 최대한 단순화, 사용자 편리를 극대화한 「드림시스EZ」도 함께 선보인다.
LGlBM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더욱 쉽고 빠르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450㎒급 펜티엄Ⅲ 기반의 「멀티넷Ⅰ」를 출품한다.
모두 4개의 모델로 구성된 「멀티넷Ⅰ」는 8MB의 메모리가 장착된 AGP그래픽카드 등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를 내장한 것이 특징. 삼성전자는 500㎒급 펜티엄Ⅲ 기반의 「매직스테이션M6200」을 출품할 예정.
노트북PC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어디서나 본사 PC와 접속해 필요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조정 노트북 「센스6xx」시리즈를 선보인다. 「센스…」시리즈는 DVD롬 드라이브, 집 드라이브, 슈퍼디스크 LS120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우통신은 CD롬 드라이브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하고도 두께 29.5㎜의 초슬림화와 2.5㎏이라는 초경량화를 실현한 「솔로 CN640」을 출품한다.
LGIBM은 데스톱PC를 대체하는 개념의 노트북PC 「씽크패드 570」을 선보인다. 무게 1.78㎏의 초경량 초박형의 이 제품은 보조 배터리 장착시 최대 6시간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고속 적외선 통신포트를 장착하고 있다.
PDA 부문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2.0」 운용체계를 탑재한 「모빌리안Ⅱ」와 「이지프로」를 각각 출품했다. 두 제품은 모두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HPC로 윈도 95·98과의 호환이 가장 큰 특징. 또 제이텔은 한솔PCS의 018 PCS 전화와 연계가 가능한 PDA 「셀빅」을 출품한다.
이밖에 대우통신은 컴퓨터가 없어도 인터넷·전자우편·인터넷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단말기「웹폰」과 지난해 발표해 큰 반응을 얻었던 휴대형 항법시스템의 새 버전 등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