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SEK WORLD 99> VIP 축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제13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9)와 제7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9)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행사는 정보기술(IT)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IT의 무한한 미래가능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윈도우월드를 함께 개최하면서 운용체계를 비롯해 새로운 핵심기술, 개발방향 등에 대해 한국의 주요 파트너들과 고객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윈도우월드관 주제는 「디지털신경시스템(DNS)」입니다. 지난 SEK97때 DN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저는 기업들이 사람의 몸과 같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는 정보망을 갖추어야 21세기 정보경쟁에서 생존·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EK99 개막에 앞서 6월 24일 MS는 「오피스2000」 한글판을 발표하였습니다. 오피스2000은 DNS를 구축하는 핵심도구입니다. 워드프로세싱·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데이터베이스·전자우편 등 오피스2000의 기능들은 지금까지 지식근로자들에게 부과됐던 어떠한 제약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세계 각국은 과거와는 아주 다른 곳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로 사이버 세계입니다. 이곳은 특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이들이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래의 세계입니다.

 저는 SEK가 한국에서는 바로 사이버 각축전을 알려 왔던 파발마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최대 규모의 IT이벤트로 이 행사가 앞으로도 IT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노력과 의지가 결실을 맺는 데 일익을 담당하길 바랍니다. MS도 정성을 다해 개발한 기술과 제품으로 한국 고객들께 미래 소프트웨어가 열어가는 편리한 세상을 소개하는 데 노력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