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13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9)와 제7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9)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21세기가 문화의 세기라고 말씀하시고 문화적 마인드가 그 나라의 국력을 좌우한다며 문화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화·애니메이션·음반·게임 등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이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게임업체들을 위한 공동관을 마련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강력한 문화적 전파력을 지닌 종합영상문화예술 매체이며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임이 확인돼 세계 각국에서는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도 게임산업을 21세기 지식기반 전략문화산업으로 육성하고 「문화·관광의 진흥」이라는 금년도 국정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게임종합지원센터 설립,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 및 해외수출 지원 등 다양한 육성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도 우리 문화관광부는 98년 1월 이후 「이달의 우수게임」과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품 전시관을 마련, 국산 게임의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국내 최대 정보기술 행사로서 매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 전시회가 올해도 업계·정부기관에 정책수립을 위한 많은 자료를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전시회 참관객께서도 게임업체 공동관에 들러 국산 게임 출품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