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SEK WORLD 99> VIP 축사..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가 벌써 13회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이 전시회는 소프트웨어 개발 촉진과 판로 진작을 통해 국내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또한 해외 기술동향 소개와 출품업체 상호간에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되어 국내 업체의 개발경쟁력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는 정보사회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수단일 뿐만 아니라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첨단산업으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이미 전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 분야의 육성에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사이버 코리아 21」을 통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모든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SEK에서 우리는 해마다 놀랍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을 봅니다. 인터넷이 정보기술의 화두가 되는 뚜렷한 추세도 실감합니다.

 그러나 이 전시회가 보여주려는 것은 단순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발전모습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구현될 정보사회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민 모두가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삶의 질을 높여 나가기를 촉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전시회가 관련업체만의 행사가 아니라 정보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일반인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행사를 주관해 애써주시는 전자신문사를 비롯하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어느 해보다 알찬 내용으로 큰 결실을 맺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