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식기기 공급업체인 한국광전(대표 류재풍)이 내달중 영상보드를 칩화한 MPEG2 압축방식의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를 상품화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96년 말 DVR를 처음 개발·출시한 이 회사는 최근 기존의 「캅스레이다」를 칩화한 신제품(모델명 데프콘2000)을 오는 7월 말까지 상품화해 미국시장 공략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광전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동양컴퓨터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기존의 캅스레이다를 내수시장의 아날로그 VCR 대체용 주력품으로, 신제품을 수출용으로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보드를 칩화해 상품화할 「데프콘2000」은 MPEG2 압축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쿼드뷰를 제외한 전 기능을 ASIC화해 60프레임 녹화, 16채널용 동영상 검지, 영상인증, 듀얼백업, 집중감시 기능 등을 실현하고 있다.
한국광전은 전국의 지점망을 통한 내수영업과 병행해 주요 보안서비스 회사들과 협력관계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말 초당 15프레임의 압축저장률을 갖춘 멀리안을, 지난해 4월 초당 30프레임의 캅스레이다를 각각 개발·출시했으며 그동안 국민은행, 청주축협, 거창·마산·대구·청주 농협지점과 경륜장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한국광전은 오는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보안회의(ISC)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의 (02)3149-4579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